불교 문화교류 사업의 필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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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KLEA 댓글 0건 조회 9,200회 작성일 22-07-30 09:14본문
라오스 불교를 남방 불교라 한다. 더불어 소승이라 규정한다. 이에 반해 중국과 한국을 대승 불교로 구분한다. 이 부분에 불교적 차이점은 여러 가지에서 차이점을 드러낸다. 하지만 원류, 즉 부처님의 정신을 잇는다는 의미는 다르지 않다.
남방불교는 원시 불교를 이해하는 것으로 정의될 수 있다.
부처님(고타마 싯다르타)은 불교라는 종교를 만들려고 했던 분이 아니다. 당시 사문(沙門, 사라나마)들은 인간의 죽음에 대한 고민을 고민하고, 그 같은 생로병사의 고통에서 벗어나고자 유량을 했던 일단이었다. 이는 유럽의 소피스트(Sophist), 중국의 공자의 제자백가로 대변될 수 있다.
불교라는 종교는 고타마 싯다르타 사후에 몇 차례 결집을 통해 인도의 본생담과 여러 신화적 전설과 신화가 가미되어 종교화되는 과정을 거쳤다. 즉, 고타마 싯다르타는 남방에서는 아직도 신화적인 요소보다는 Buddhism, 이라 칭하며, 정신적 가치를 더 숭상하는 것이다.
佛敎는 이 부디즘을 이해가 어려운 한자로 번역하면서 다양한 학설로 전개되어 번져나갔다. 그것이 다른 말로 해석할 수 없어서 종교라는 특수한 과정을 거쳤던 것이다. 석가모니라는 말이 석씨 집안의 무니, 즉 성자라는 뜻이다.
세종대왕이 한글을 창제하고 만든 책 중에 석보상절은 고타마 싯다르타의 집안 즉, 석씨 집안의 족보를 한글로 남겨놓은 것이다. 당시만 해도 조선 건국이 몇 년 지나지 않아, 고려의 정신이념인 불교가 대세였던 탓에 부처님 집안의 족보를 한글로 남김으로 한글 보급을 앞당기려는 목적이었다.
고타마 싯다르타는 성자다, 그는 이렇게 말했다. 모든 사람들은 깨달음을 통해 부처가 될 수 있다고, 당시 혼탁했던 브라만의 폐해로 그는 세상에 온 것이다. 당시 브라만(아리안)들은 인더스 강가에서 벗어나 갠지스 강으로 옮겨오던 시점이었고, 그들은 다시 노예들을 만들고, 민중을 네 계급으로 분할시키면서 사회를 통제하려 했다.
그들은 자신들의 주장을 굽히지 않기 위해 브라만의 제사 의식에 무리를 가하기 시작한다. 즉 산 사람도 죽여서 제사를 지내기 시작했고, 모든 생명의 피를 뿌리기 시작한다. 고타마 싯다르타의 생명 존중 사상은 그래서 생겨난 것이다.
그리고 모든 민중은 평등하다는 논리로 그는 세상에 왔다. 그것이 곧 자비심인 것이다.
나는 아직도 무엇이 옳은지 모르지만 남방 불교가 추구하는 것이 더 올바르다는 생각은 한다. 어쨌든 계율과 스스로의 겸손 절제를 추구했던 라오스 남방불교 그에 반해 무엇이든 적극적이고, 대중 속으로 파고들었던 대승 불교 각자 장단점은 있지만 그 모든 것이 고타마 싯탈다의 정신에서 나왔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다.
이런 차이점을 우리는 연구하고 교류해야 진정한 불교의 통합이 이루어진다고 믿는다.
2022년 7월 30일(토)
(사)한국-라오스교류협회
사무총장 이희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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