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친구 통사를 위한 글
페이지 정보
작성자 KLEA 댓글 0건 조회 8,868회 작성일 22-07-29 21:55본문
먼저 떠난 그 길이 얼마나 외로웠는지, 나는 흰 국화 한 송이에도 울었노라.
온통 밤별이 아름다웠던 것도, 여름날의 담장을 뒤덮은 붉은 장미에도 통곡하노라.
슬픔은 너의 눈빛에 남고, 고통은 생의 이끌림에 남는 법
친구야, 설렘과 기대의 비행의 두렵고 무서운 하늘 온통 먹구름이구나.
사랑하노라, 존경하노라.
목이 에인 라오스의 하늘에 손을 뻗어 널 그리노라.
아, 삶은 이렇게 흘러가는 것, 그것이 우주의 미아가 되는 이치인 것을
외롭지 말라. 슬퍼하지 말라.
그 길의 뒤에 내가 달려가노라.
아, 이 하늘이여. 슬픔으로 핏자국을 남기노라.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