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심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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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KLEA 댓글 0건 조회 587회 작성일 25-01-16 13:49본문
사람에게는 누구나 기본적인 ‘죄책감’이라는 게 있다. 특별하게 무엇을 잘못해서 이루어지는 감정이 아니다. 그저 상식적으로 내가 타인을 미워하지 않았는가? 음식을 탐하지 않았는가? 아주 근사한 아름다운 여성을 힐끔거리지 않았는가? 이런 사소한 죄책감, 그런 죄책감은 모든 사람에게 존재하는 개념이다.
생명이 있는 모든 유형은 이런 죄책감으로 인한 양심이 발동한다. 나는 무엇 하나 잘못한 게 없어! 라고 말하는 생명은 결코 없다. 하지만 윤석렬은 이런 죄책감조차 없는 냉혈안인 것 같다. 아니면 그 죄책감이라는 게 무디어져 스스로 생명의 도리를 못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경호처 경호관들이 잘못하면 온 국민의 지탄받게 될지도 모르는데, 제 안위만 생각해서 그들을 방패막이로 이용하려 하는 것, 그 자체가 양심에 반하는 짓이다. 검사 시절 수많은 사람을 억울하게 가두고 응징했던 모든 우월한 망상의 기억이 양심을 도려낸 것이다.
살인자에게 법을 앞세우고 죄를 물었을 때도 최소한의 도덕적 양심이 작용한다. 놈은 살인자이지만, 죽어 마땅한 놈이지만 놈에게 살인을 구형하면서도, 사회정의를 위한다는 명분을 앞세웠지만, ‘생명’을 앗아간다는 것에 대한 양심이 살아 있는 법이다. 인간이 인간의 생명을 앗아가는 일은 신의 영역에 도전한다는 양심, 그런 양심은 모든 인류가 가지고 있는 생명으로 소생한 모든 자의 기본 소양이다.
그런데 윤석렬은 그것조차 없다. 당장에도 박근혜가 그랬고, 조국이 그랬다. 琴道(금도)라는 것이 있다. 자신을 세뇌시킨 것인지, 윤석렬 나름대로 편리한 뇌구조를 가지고 있다.
경호처 요원들을 방패막이로 자신의 일신을 지키려 한다는 것은 비단 양심이 아니라 지도자라면 의당 있어야 할 책무와 책임감도 찾아볼 수가 없다. 그렇게 그는 점점 악마가 되어가는 듯하다.
경호처 요원들의 가족이나 자식들 심지어는 아내들까지 나서서 궐기하는데도 눈 하나 끔뻑하지 않는 그를 보면서 참 특이한 인성을 가진 사람이구나 싶다. 이런 인성과 이런 몰양심이 한국의 정치와 사회를 지배하는 구조, 이는 국제적으로도 우리나라를 이해하는데 상당한 악영향을 미칠 것이다.
일종에 히틀러식의 사고이다.
나만 맞고 모든 이들은 틀렸다. 이런 사고가 21세기에 통한다고 믿는 것인가? 거대한 민주주의, 인격적 사고의 물흐름에 그는 침몰하고 말 것이다.
결코 우리나라 국민들은 이런 오만한 자를 대통령으로 인정하지 않는다. 늘 국민에 겸손한 사람, 늘 국민의 고충과 애환에 손을 내미는 사람, 국민의 눈높이에 맞추어 무릎을 굽힐 줄 아는 지도자, 이런 21세기 민주주의 참뜻을 윤석렬은 너무 모른다. 무지한 사람에게 국가의 미래를 맡겼던 것이다.
‘정치는 정치가가 하는 게 아니다. 결국은 국민이 하는 것’이라는 이재명 대표의 언어가 무슨 뜻인지, 그 기본도 모르는 자가 경호처 모든 요원의 안전을 볼모로 국민과 대결하고 있다.
밤잠을 설쳐가면서 이 사태의 추이를 살피는 전세계 국민들에게 더 이상 추태를 보이지 말라.
제발 정신차려라.
제발 온전한 정신으로 대한민국의 미래에 대하여 단 한 순간만이라도 진심이어라.
그러면 제발로 걸어 나오는 것이 양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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